50대에 골프를 시작한 이유,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제키입니다.
50대에 골프를 시작해도 늦지 않을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시간과 비용, 허리 때문에 오랫동안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골프를 시작한 지 3년이 지난 지금은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50대에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

50대에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

저는 이전 직장에서 남성 골프웨어 브랜드를 런칭한 경험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패션 생산과 소싱 업무를 담당했기 때문에 골프웨어의 소재와 디자인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골프를 치지 않으니 골퍼에게 정말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바지 뒷주머니에 단추가 필요한지, 어떤 소재가 필드에서 편한지, 주머니의 위치와 크기는 어느 정도가 좋은지 같은 세세한 부분을 골프를 치는 친구들에게 계속 물어봐야 했습니다.

골프웨어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제가 직접 골프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골프를 시작할지 말지 약 6개월 동안 고민했습니다.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

골프를 시작하기로 결심했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어떤 골프연습장이 좋은지, 집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해야 하는지, 어떤 기계와 시설이 필요한지, 레슨비는 적당한지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친구의 조언을 듣고 집에서 가까우면서 스윙 분석 기계가 있는 연습장을 기준으로 두세 군데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가격과 시설, 연습장의 분위기를 비교한 뒤 한 곳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연습장에서 빌려주는 7번 아이언으로 똑딱이 연습만 했습니다. 장갑도 연습장에서 받은 것을 사용했고 어떤 옷과 신발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주변에 골프를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거의 맨땅에 헤딩하듯 골프를 배웠습니다.

골프를 시작한 뒤 달라진 생활

저는 원래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허리디스크도 있어서 골프를 하면 허리가 더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골프를 잘 치고 싶어서 코어 운동과 근력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몸을 관리하게 되면서 오히려 허리가 전보다 편해졌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골프는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꾸준히 해본 첫 번째 운동입니다. 공이 잘 맞는 날의 즐거움도 크지만 연습한 만큼 조금씩 실력이 좋아지는 과정도 재미있습니다.

골프를 통해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제가 함께 라운드한 사람들은 대부분 매너가 좋고 자신의 일과 생활에도 열심인 사람들이었습니다. 네다섯 시간을 함께 라운드하면 그 사람의 배려와 성격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50대 골프 입문을 고민하는 분께

50대에 골프를 시작하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도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시간적 여건이 된다면 먼저 골프연습장에서 짧게라도 배워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직접 경험해봐야 골프가 자신에게 맞는 운동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골프는 나이가 들어서도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입니다. 건강을 관리하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삶의 활력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이 블로그에 50대 여성 골퍼가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 필요한 정보를 하나씩 정리하려고 합니다. 연습장 선택, 골프 레슨, 준비물, 골프웨어, 첫 필드 준비와 골프 에티켓까지 제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나누겠습니다.

골프를 시작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저보다 조금 더 쉽고 즐겁게 골프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