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키입니다.
골프를 시작하고 처음 알게 된 것 중 하나가 있습니다.
골프 치는 날은 정말 일찍 일어난다는 것.
특히 여름에는 더위를 피하려고 6시대, 7시대 티오프를 잡기도 하는데 골프장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새벽부터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고민이 생깁니다.
“이 시간에 아침밥을 먹고 가야 하나?”
안 먹자니 18홀을 돌다가 배가 고플 것 같고, 든든하게 먹자니 새벽부터 밥이 잘 넘어가지 않습니다.
50대가 되어 골프를 치다 보니 라운드 전 식사도 컨디션 관리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벽 라운드, 빈속으로 시작하면 생각보다 깁니다
골프는 생각보다 긴 운동입니다.
골프장에 도착해서 준비하고 전반 9홀을 돌고 그늘집까지 가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아침을 전혀 먹지 않고 시작하면 처음 몇 홀은 괜찮아도 중간부터 배가 고프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새벽부터 거창한 식사를 할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라운드 전에 중요한 것이 **‘배부르게 먹는 것’보다 ‘빈속으로 가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밥이 부담스럽다면 바나나, 삶은 달걀, 작은 주먹밥이나 샌드위치처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괜찮습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아침을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조금 여유 있게 도착해서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골프장마다 다르지만 해장국이나 국밥, 황태국처럼 아침 메뉴를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다만 티오프 시간이 이른데 식사를 너무 늦게 시작하면 마음이 급해질 수 있습니다.
첫 티샷을 앞두고 밥을 급하게 먹고 뛰어나가는 것보다는 티오프 시간을 생각해서 여유 있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과식하면 스윙할 때 몸이 무거울 수도 있으니 적당히 먹는 것이 좋겠죠.
골프백에 간식 하나 넣어두면 든든합니다
라운드를 몇 번 다녀보면 작은 간식의 소중함도 알게 됩니다.
바나나, 견과류, 에너지바처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을 준비하면 중간에 허기가 질 때 유용합니다.
여름에는 물이나 음료도 중요합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나는 괜찮겠지’ 하고 버티기보다 목마르기 전에 조금씩 수분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골프장마다 외부 음식물 반입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늘집도 골프의 재미였습니다
전반 9홀을 끝내고 만나는 그늘집도 처음에는 신기했습니다.
동반자들과 잠깐 앉아 전반 이야기를 하면서 간단한 음식이나 음료를 먹는 시간이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너무 많이 먹거나 술을 마시면 후반 라운드가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더운 날에는 술보다 물이나 이온음료처럼 수분을 보충하는 쪽이 편했습니다.
전반에 스코어가 안 나왔다고 그늘집에서 속상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직 9홀이 남아 있으니까요.
여름 새벽 라운드는 전날부터 준비합니다
사실 새벽 라운드에서 더 힘든 것은 아침밥보다 수면 부족일 때도 있습니다.
전날 라운드가 설레서 잠도 잘 못 잤는데 새벽같이 일어나 골프장으로 출발하면 후반에는 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50대 골퍼에게는 스코어만큼 컨디션 관리도 골프 실력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전날 너무 늦게 자지 않고, 아침에 조금이라도 먹고, 물을 충분히 챙기고, 중간에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간단히 보충하는 것.
별것 아닌 것 같지만 18홀을 끝까지 즐겁게 치는 데 꽤 중요합니다.
제키의 한마디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잘 치는 것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라운드를 계속 다니다 보니 골프는 4~5시간 동안 내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운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새벽 라운드라면 아침을 거창하게 차려 먹을 필요는 없지만 빈속으로 출발하기보다는 내 몸에 부담 없는 음식을 조금이라도 챙겨보세요.
좋은 스코어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18번 홀까지 힘이 남아 있어야 골프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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