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키입니다.
50대에 골프를 시작하려고 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골프는 돈이 많이 드는 운동 아닌가?”
저도 그랬습니다.
골프채부터 골프화, 골프복, 골프백까지 모두 갖춰야 시작할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골프를 시작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은 장비가 아니라 좋은 레슨과 꾸준히 연습할 마음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시작할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먼저 연습장을 등록하세요.
골프를 시작하기 전에는 고민이 정말 많습니다.
‘골프채는 어떤 걸 사야 하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들면 어떡하지?’
‘내 나이에 시작해도 괜찮을까?’
저 역시 똑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제가 처음 골프를 시작할 당시에는 아파트 커뮤니티에 골프 연습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 근처 GDR 연습장을 등록했습니다.
3개월 이용권과 레슨 20회를 함께 등록했고 비용은 약 97만 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누군가 저에게 가장 잘한 투자가 무엇이었냐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레슨이라고 말합니다.
골프는 처음 배우는 자세가 정말 중요합니다.
그립을 잘못 잡으면 계속 그 자세가 굳어지고, 어드레스가 틀어지면 스윙도 함께 무너집니다.
그래서 생초보라면 주 2회 정도 레슨을 추천합니다.
기본기가 만들어지는 시기에는 자주 배우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골프채는 조금 늦게 사도 됩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골프채부터 알아봅니다.
하지만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연습장 클럽으로 충분합니다.
저는 핑 아이언, 젝시오 드라이버, 오디세이 퍼터 등을 구입하면서 약 230만 원 정도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친구의 젝시오 아이언을 쳐보니 제게는 그 클럽이 더 잘 맞았습니다.
초보 때는 스윙이 계속 바뀝니다.
그래서 지금 다시 시작한다면 한두 달 정도 배운 뒤 제 스윙에 맞는 클럽을 상태좋은 중고로 선택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꼭 필요한 것만 준비하세요.
골프화는 온라인에서 5~10만원초반정도의 스파이크리스 제품이면 충분합니다.저는 잘 모르니까 지인 것 보고 에코 골프화를 30만원 넘게 주고 샀었어요.
저는 연습장에 골프화를 두고 다녀서 훨씬 편했습니다.
장갑은 연습장에서 사은품으로 주는 경우도 많고, 골프공 역시 연습장 공으로 충분합니다.
우드도 처음부터 필요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친구의 조언을 듣고 나중에 당근마켓에서 중고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골프백은 친구가 외제차 사면서 받은 것을 선물로 줘서 사용중인데,이런 새제품이 당근에도 많이 나오니 참고하세요.
골프는 생각보다 오래 즐길 수 있는 운동입니다.
처음에는 비용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골프는 장비를 계속 바꾸는 운동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골프는 건강도 챙기고,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평생 즐길 수 있는 운동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30-40대는 육아와 직장일로 시간이 없었고 경제적 여유도 없었는데 50대가 되서 골프를 시작하니 스스로한테 선물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제키의 한마디
골프를 시작하기 전에는 비용이 가장 걱정됐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가장 큰 장벽은 돈이 아니라 시작하는 용기였습니다.
장비부터 검색하지 마세요.
가까운 연습장을 찾아 등록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결제 버튼을 누르는 순간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꾸준한 레슨과 연습이 채워 줄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시작했고, 어느새 골프를 시작한 지 3년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퍼팅 때문에 웃고, 가끔은 속상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골프를 시작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였습니다.
50대에도 늦지 않았습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